허험.. 이거 사는데 으으.. 결제 버튼 누를 때 한참 생각했조 흠...

사고 나서는... 모니터가 특이해서... 흔히 쓰던 그런 방식이 아니라 모니터 등에 바침대 하나 붙어 있는 그냥 책상 위에 세우는 방식이라서 이걸 도대체 어떻게 써야 하나 고민했지요.

저는 모니터가 커도 고해상도로는 못 올리는게 안타깝네요. 고해상도로 해서 많은 내용 보고 싶은데...

그렇게 하면 화면이 잘 안 보이거든요. 다들 높게 쓰시는 거 같은데 요즘 보면.. 저는 1024x768쓰고 있조 지금도. 예전에 CRT 시절에는 800x600 으로 썼었구요 ㅎㅎ. 애고.

컴퓨터도 자꾸 맛이 가고 그래서 하나 다시 장만해야 될 거 같은데 돈이... 컥!

ㅎㅎ. 저도 이 컴퓨터 뭔가 이상한건 알고 있지요. 다만 제가 해결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 섰어요. 콘덴서.. 커페시터가 아마 콘덴서 말씀 하시는 거 같은데.. 콘덴서가 일본식 표현인가요? 뭐 잘 모르겠지만. 그런게 정말 어디 있을 지도 모르고.. 하지만 전 회로나 이런 걸 볼 수 있을 정도로 시력이 안 되서... 지금 이 홈페이지 돌아가는 서버 하드웨어 담당하는 아이(?) 한태 PC를 봐 달라고 해야 겠습니다. 뭐.. 한 2주 쯔음 전에 봐 달라고 했을 때는 그런건 없다고 했는데 파워 쪽은 열어 보지 않았었조 아마.

그리고 시력 문제는 일반적인 걸로는 해결이 안 되는 거네요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시각장애를 계속 안고 사는 사람들은 라식이나 라섹 같은 걸로 해결이 불가능하고 다른 걸로도 쉽게 안 되기 때문에 안고 가는 경우가 많답니다 ^^. 그래도 전 어느 정도 잔존 시력이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고 살고 있어요. 이 시력으로도 조금 느리긴 하지만 서버도 다 만질 수 있고 코딩도 하고 할건 다 하거든요. ㅎㅎ.

거기다가 저는 좀 특이한 병이라... 다른 분들이 제 눈을 보시면 저 눈으로 어떻게 무언가를 본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고들 하시조. 근데 뭐.. 이렇게 살아온게 20년이 넘어가고 또 넘어고고... 자꾸 그러다 보니 이거 자체는 감각이 없네요. 근데 무슨 검사하러 갔을 때 뭐.. 시신경 마저도 자꾸 죽어 가고 있다고 하니.. 아마도 CRT쓰던 시절에 매일 날밤 세면서 컴퓨터 앞에 머리 붙여 놓고 작업하고 그래서 이렇게 된게 아닌가 싶네요 ㅎㅎ.

쓸 때 없는 소리 많이 했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