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 사용자라면 이런 걱정은 하지 않겠지만, 젠투 사용자라면 세밀한 부분까지 검색을 해야한다. 최대 절전 기능 역시 사용하기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스왑 파일과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문서는 쉽게 찾을 수 없었다.

스왑 파티션과는 다르게 스왑 파일은 resize가 쉬운 장점이 있다. 그 결과 좀더 유연한 기억장치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btrfs 같은 경우는 아예 연속된 파일을 생성하는 기능이 없어 스왑 파일을 만들수 없다.

스왑 파일을 이용한 최대절전은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tuxonice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보통 swsusp2라고 불린다. 이 방법은 fbsplash를 이용할 수도 있으며 좀 더 세밀한 설정이 가능하다. 젠투에서는 tuxonice-sources나 pf-sources를 설치하면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또 하나의 다른 방법인 커널에 포함 된 swsusp를 이용할 것이다. (당연히 커널 컴파일할때 suspend to disk 기능을 포함해야한다.)

GNOME은 pm-utils라는 패키지가 절전/최대절전 기능을 담당하는데, 잘 만들어져 있으므로 손 댈 것이 없다. 우리는 단지 스왑 파일을 만들고, 커널 파라미터를 넘겨주면 된다.

1. 스왑 파일 만들기

스왑 파일은 메인메모리의 두배 이상이여야 한다. 2GiB로 만들어보면,

dd if=/dev/zero of=/swapfile bs=1M count=2048

mkswap /swapfile

/etc/firstab을 열어 다음을 추가해준다.

/swapfile        swap        swap        defaults    0 0

스왑 파일의 물리적 시작 위치를 알아야한다.

filefrag -v /swapfile

물리적인 첫번째 주소를 노트에 적어두자.

2. 커널 파라미터

간단하다. /boot/grub/grub.conf 를 열어 kernel 부분에 파라미터를 추가해 주면 된다.

resume=(스왑파일일 있는 파티션) resume_offset=(위에서 기록한 물리적 시작 위치)

필자의 경우는 아래와 같이 수정하였다.

kernel /kernel-2.6.37-gentoo root=/dev/sda2 resume=/dev/sda2 resume_offset=675840

리부팅 해주자.

이제 스왑 파일로 최대 절전 기능이 작동할 것이다. 껏다 키는 것보다 딱히 빠르지 않지만, 작업을 계속 이어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